정부 3.0 빅데이터로 나날이 달라지는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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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 빅데이터로 나날이 달라지는 인천
  • 이미루 기자
  • 승인 2016.05.1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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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외국인, 교통카드 사용량 등 분석, 관광·교통정책에 최첨단 과학행정 적극 반영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버스노선 잠재수요. 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인천시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 분석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빅데이터를 활용, 외국인 관광객의 동선과 선호 관광지를 분석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 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 121만명에 대한 로밍 데이터를 수집하고, 통화 및 SMS 수·발신, 데이터 트래픽 현황을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중국인이 인천 방문 외국인 중 47%를 차지했으며, 일본인 16%, 미국인 10%로 그 뒤를 이었다. 강화도 나들길, 소래포구 등 유명 관광지를 찾은 외국인도 같은 순이다. 연안부두 유람선은 중국인 관광객의 비율이 90%에 육박했으며,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는 71개국의 외국인이 찾았다. 

이 같은 빅데이터는 섬 관광 프로젝트 등 인천시가 추진하는 관광정책에 적극 활용 될 전망이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맞춤형 관광 콘텐츠 개발과 유치 타깃 설정에 요긴하게 쓰인다. 관광객 패턴 정보를 지도위에 알기 쉽게 나타내고, 연도별 통계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빅데이터를 활용 교통정책 조성에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활용했다. 시는 이번 교통 청사진을 그리는데 있어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버스노선'을 알아내기 위해 빅데이터를 참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주)한국스마트카드와 협약해 지역 내 모바일 트래픽과 교통카드 사용량을 비교 분석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 트래픽에 비해 교통카드 사용량이 적은 지역은 그곳에 있는 인구에 비해 버스가 부족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즉, 버스노선에 대한 잠재수요가 많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시는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방법으로 송도·청라국제도시와 원도심을 잇는 노선 등 잠재수요가 많은 노선을 파악하고 분석값을 지도로 한 눈에 나타냈다. 버스노선 개편을 비롯한 앞으로의 굵직한 교통정책에도 빅데이터를 십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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