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강남 M버스 노선 '뜨거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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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강남 M버스 노선 '뜨거운 논란'
  • 전슬기 기자
  • 승인 2016.05.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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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청라 IC 경유, 업체는 작전역 경유 주장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강남으로 운행 예정인 M버스(Metropolitan Bus, 국토교통부의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둘러싸고 청라지역 주민과 업체, 주민과 주민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4개 노선을 추가로 신설·운영한다고 밝히고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 당시 신설된다고 밝힌 노선은  인천(청라)↔양재 꽃시장 을 비롯, 고양(능곡)↔서울역, 화성(동탄2)↔서울역, 화성(동탄2)↔강남역 구간 등이다. 

이에따라 국토교통부와 업체로 선정된 신동아버스 측에서는 운행 예정 노선으로 ‘청라~가정오거리~작전역~까치말사거리~벌말로~올림픽대로~논현역~양재시민의숲’을 밝혔다.
 
그러나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이하 청라총연) 측에서는 청라 IC를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예정 노선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총연 측에서는 신동아교통이 해당 노선을 포기하고 재공모를 추진하며, 새로 추진되는 노선은 청라 아파트단지 6개가 공평한 혜택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지난 5월22일 신동아교통측은 청라1동 주민센터에서 M버스 운행과 관련해 설명회를 열었다. 주민들에따르면 이 자리서 신동아측은 청라IC 경유 노선은 수지타산에 맞지 않는다며 “경험상 이렇게 선택할 수 밖에 없으며 청라IC는 보수적인 경영방침상 고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청라총연은 이 자리서 설명회 전 청라나들목 직통 노선을 사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와함께 청라에서 계양구 작전동을 거치는 9300번과 9301번 폐선에 관해 설득력이 없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날 나눠준 호소문에 대해 다른 청라 주민단체 측에서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청라를 사랑하는 모임' (이하 청사모) 측에서는 “9300번과 9301번 폐선 문제는 운수회사의 적자 노선으로 자체 반납된 노선”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청사모는 청라총연 측이 요구하고 있는 M버스 노선 또한 청라 내부에서 30분이 걸릴 것이라고 반박했다.
 
청라 주민들은 그동안 청라~강남 M버스 노선 운행에 관한 민원을 제기해왔으며, 청라~청라IC~강남 노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신설 노선 예정 노선이 작전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출퇴근 시 차가 막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관련해 25일 인천시청 버스정책과와 신동아교통, 청라총연 3자간 협의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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