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여행'으로의 초대, 세계문학특강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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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여행'으로의 초대, 세계문학특강 열린다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6.08.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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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3~9월5일까지 40명 모집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올해 무지개다리사업인 ‘문학이 있는 저녁-세계문학특강’을 9월 8일(목)부터 시작한다.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세계문학특강은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가을에 시작되는 한국근대문학관 세계문학특강은 이미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 강좌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문학부터 프랑스문학까지 총 여덟 강좌로 구성된 올해 세계문학특강은 처음으로 우리 작품이 포함되었다.
 
한국 최초의 근대 창작 장편소설인 춘원 이광수의 ‘무정’ 강좌가 그러한데, 한국문학을 세계문학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무정’ 강의를 일본인 연구자가 담당한다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일본 니가타현립대학의 하타노 세츠코(波田野節子) 교수는 일본인이지만 손꼽히는 이광수 전문가로 최근에는 벽초 홍명희의 단편소설 '유서'를 발굴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의 특강은 우리 문학 작품을 외국인 연구자의 시각으로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 문화재단 관계자들의 이야기.
 
이번 한국근대문학관 세계문학특강은 올해 서거 400주년을 맞는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를 만날 수 있다.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 명작의 작가이다. 특히 셰익스피어 강의는 올해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과 비교한다는 점과 강연자가 영문학 전공자가 아닌 한국 근대시 전공자라는 점도 매우 이채롭다.
 
KBS 패널이기도 한 숙명여대 김응교 교수의 셰익스피어 '햄릿' 강의는 타 전공자의 시선으로 작품을 본다는 점에서 흥미를 끌 전망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외국인과 해외대학 소속 연구자를 섭외하고, 한국문학 전공자가 영문학을 강의하는 등 강의 기획에 오랜 공력과 정성을 들여 준비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학이 있는 저녁-세계문학특강>
 
일 정 : 2016년 9월 8일 ~ 11월 10일 매주 목요일 18:30 ~ 20:30 총 8회
장 소 : 인천아트플랫폼(생활문화센터) H동 2층 다목적실
수강료 : 무료
접 수 : 2016년 8월 23일 ~ 11월 10일 17:00까지, 선착순 40명, 이메일로만 접수
접수 및 문의 gangjwa01@naver.com, (032)455-7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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