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상 무료 한지 공예 강좌
<옛뜰 한지> 공방에 모인 수강생들. 색색의 한지만큼 얼굴에도 고운 웃음이 피어나 있다.
<부평사람들 - 인천in 협약기사>
부평6동에서 7년째 공방을 운영하는 김순애(55, 부평6동) 대표. 그의 공방은 동네 사랑방이다. 무료로 한지 공예를 가르치다 보니 주민들도 부담 없이 언제든지 오간다.
그는 “이곳에서는 틀에 박힌 작품이 아닌 직접 설계 제작으로 나만의 맞춤 공예 작품을 만들고 있다. 조명등, 책상 등 생활소품부터 대형 나비장까지 실생활에 사용하는 대부분을 한지로 만들고 있다.”라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고 기뻐하는 수강생을 보면 뿌듯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한다.
부평구 노인복지관에서 한지를 처음 접하고 한지 공예에 흠뻑 빠져있는 최호섭(73, 십정2동) 할머니. 열심히 배운 덕분에 방과 후 아이 돌봄 교실에서 종이접기와 한지공예를 가르치고 있다.
“색종이를 다루면서 마음이 치유되고 완성된 작품에 감동해 잠을 이루지 못한다.”라는 김향자(74) 할머니의 말에 다들 한바탕 웃음꽃을 피운다.
기회가 되면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겸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라는 김순애 대표. 색색의 한지로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움과 희망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010-2751-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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