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멕시코 구아달라하라에서 열린 제5차 OECD 세계포럼 분과회의

 내년 11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제6차 세계포럼이 열린다.

 인천시는 19일 황수경 통계청장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한국에서 만나 ‘2018 제6차 통계, 지식, 정책에 관한 OECD 세계포럼’ 개최지로 인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OECD 세계포럼은 기존의 발전지표인 국내총생산(GDP)의 한계를 인식하고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국민 삶의 질’ 측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방법론을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각국의 전·현직 대통령, 장관 등 최고위급 정책결정자를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 학계 저명인사, 국제기구 수장, 다국적기업 대표 등 100여개 나라에서 2000여명이 참여하는 OECD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제6차 OECD 세계포럼은 내년 11월 27~29일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데 개·폐회식을 포함한 전체회의, 부문회의, 국제전시회, 부대회의, 양자 및 다자간 회담 등으로 구성된다.

 포럼 기간 중 전통 공연과 DMZ(비무장지대) 투어 등 한국과 인천을 알릴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개최도시의 구체적 역할은 향후 통계청과 체결한 MOU(양해각서)에 따라 결정되는데 인천시는 별도의 행사지원단을 구성해 수송·위생·안전·행사장 주변 환경정비 등의 필요한 행정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고위급 만찬, 환송 만찬 등을 마련하고 인천의 투자매력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는 행사장 준비, 숙박시설 확보,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구성 등의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6차 OECD 세계포럼은 내년 7월 개장하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 전체를 사용한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OECD와 통계청은 지난해 10월 제6차 세계포럼 한국 개최를 결정하고 인천과 서울 등 후보도시 현장조사를 실시한 끝에 이날 개최지로 인천을 확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