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도읍 도(都)에 저자 시(市)로 이루어진 단어다. 마을과 시장이 있는 곳이 도 시의 시작인 것이다. 현대의 도시도 큰 의미에서는 옛날과 다름이 없다. 다만 규모가 커지고 더 다양화되었으며 변화가 빠른 것이 달라졌을 뿐이다.
사는 곳을 변화시켜 일자리 창출하는 것이 도시재생뉴딜
그런 도시가 20세기 들어와서 산업사회를 거치고 고도의 경제성장을 거치면서 무모하게 계획되고 부실하게 시공되어진 주거지와 상업시설들이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게 된다. 이의 해결을 위해 사용한 수단이 재개발과 재건축이었다. 그러면서 아파트가 사는 공간이 아니라 투자의 대상으로 변질되었다. 거기다가 한국의 가장 큰 덕목인 공동체 정신을 잃어버렸다. 특히 최근에는 청년실업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곳이 있다. 이에 잃어버린 공동체를 살리고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여 자기가 사는 곳을 변화시켜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 도시재생뉴딜 사업이다.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의 공통점은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의 사전적 의미는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조직이 상호협력과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사업체를 통해 수행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으로, 사회적 경제조직에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농어촌공동체회사 등’이라고 되어 있다. 사회적경제의 성공적 실천을 위해 인천에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 이 센터의 노력 덕분에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계속 탄생하고 있다.
여기서 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의 공통점이 찾을 수 있다. 바로 일자리 창출이 아닌가 싶다. 도시재생을 하면서 마을에 주차장이나 공동시설, 여가 및 체육시설, 위생적인 상하수도, 공원과 녹지, 방범관리 등을 확보할 수가 있고, 마을회관에서는 마을기업을 만들 수도 있다. 인천의 경우는 경인고속로나 경인철길주변, 그리고 항구에 이런 사업을 얼마든지 창출할 수가 있다.
또한 재래시장은 불편한 주차와 비위생적인 시설 등을 개선하여 사람 냄새가 나는 살맛나는 장터로 바꿀 수 있고, 노후된 공단은 판교 테크노밸리나 구로 디지털단지처럼 혁신과 도전을 위한 스마트 첨단 무공해 단지로 변화시킬 수 있고, 유휴시설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협력, 행복한 도시건설 노력해야
인천시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천을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데 더욱 노력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