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교육서 문화예술로 사업영역 확대 계획
중구 전동이나 인현동에서 동구 화평동으로 가려면 경인선철도 화평철교를 밑을 자나야 한다. 철교를 지나 100m쯤 내려가면 길가 3층 건물에 걸려있는 흙마을이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사회적기업 <주>흙마을이 위치한 곳이다. 흙마을이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이 지난 2002년. 이곳 동네만큼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16년이나 한자리를 지키고 있어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흙마을을 잘알고 있다.
16년간 같은 자리에서 흙마을을 지켜온 이가 류미애 대표다. 그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대학 졸업후 가톨릭사회운동을 하다가 미술치료에 관심이 있어 대학과 대학원을 새로 다녀 도예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당시는 미술치료가 잘 알려지지 않아 대학원에 미술치료 전공조차 없을 때였다. 그래서 가톨릭사회교육원에서 미술치료를 공부해 미술치료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바로 흙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도예공방을 열어 도예를 가르치고 작품을 판매하는 일을 시작했다. 공방을 찿아오는 시민들에게 도예를 가르치다 본격적으로 미술치료에 나선 때가 2006년이다.
동산고 장애학생 특수학급을 맡고 있는 교사가 공방에 들러 학생들 도예교육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그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후 장애학생들을 대하는 그의 애정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여러 곳에서 교육요청이 들어왔고 그는 이를 수용하는데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힘겹게 흙을 반죽하고 어렵게 도자기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도자기가 조금씩 모양을 갖춰나가면서 아이들의 표정도 밝아지는 것을 보면서 제가 오히려 치유받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은 들어도 보람이 더 컸습니다.”
16년간 같은 자리에서 흙마을을 지켜온 이가 류미애 대표다. 그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대학 졸업후 가톨릭사회운동을 하다가 미술치료에 관심이 있어 대학과 대학원을 새로 다녀 도예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당시는 미술치료가 잘 알려지지 않아 대학원에 미술치료 전공조차 없을 때였다. 그래서 가톨릭사회교육원에서 미술치료를 공부해 미술치료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바로 흙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도예공방을 열어 도예를 가르치고 작품을 판매하는 일을 시작했다. 공방을 찿아오는 시민들에게 도예를 가르치다 본격적으로 미술치료에 나선 때가 2006년이다.
동산고 장애학생 특수학급을 맡고 있는 교사가 공방에 들러 학생들 도예교육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그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후 장애학생들을 대하는 그의 애정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여러 곳에서 교육요청이 들어왔고 그는 이를 수용하는데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힘겹게 흙을 반죽하고 어렵게 도자기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도자기가 조금씩 모양을 갖춰나가면서 아이들의 표정도 밝아지는 것을 보면서 제가 오히려 치유받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은 들어도 보람이 더 컸습니다.”
흙마을은 인천시교육청으로 부터 ‘학생 직업체험 배움터’ 인증을, 교육부로 부터는 ‘교육기부 진로 체험기관’ 인증을 받았다. 이는 그가 장애인 교육 뿐아니라 장애인 채용에도 적극적이었음을 말해준다. 많을 때는 직원 5명중 장애인 직원이 4명일 정도였다.
흙마을은 2012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3년 만인 2015년 사회적기업이 됐지만 정작 그는 사회적기업 제도에 대해 잘몰랐다고 했다. 지원이 있으니 신청해보라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의 권유를 받고 신청해 곧바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16년간 줄곧 같은 마음으로,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도 고민은 여느 사회적기업인들과 다르지 않았다. 바로 매출문제다. 지난해 매출이 1억원 정도. 직원 5명과 1,2층 56평의 사무실을 유지하기에는 매출이 작다. 여전히 적자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출을 늘리려고 다육식물 화분과 옹기 수반 등도 판매하고 있지만 매출이 생각했던 것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때론 힘이 빠지지요.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하려면 힘을 내야죠. 다른 방안을 계속 연구하고 찿아가겠습니다.”
그가 요즘 생각하고 있는 게 문화예술사업으로 일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것이다. 동구지역에 노인 인구가 많은 만큼 구청 등 공공기관과 함께 노인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생각중이고 최근에는 인천시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000개 문화오아시스 사업에 응모해 사업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줄곧 장애인 교육사업에 힘을 쏟아왔던 그가 앞으로 문화예술사업은 또 어떻게 펼쳐나갈지 주변의 관심이 크지 않을 수없다.
흙마을은 2012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3년 만인 2015년 사회적기업이 됐지만 정작 그는 사회적기업 제도에 대해 잘몰랐다고 했다. 지원이 있으니 신청해보라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의 권유를 받고 신청해 곧바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16년간 줄곧 같은 마음으로,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도 고민은 여느 사회적기업인들과 다르지 않았다. 바로 매출문제다. 지난해 매출이 1억원 정도. 직원 5명과 1,2층 56평의 사무실을 유지하기에는 매출이 작다. 여전히 적자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출을 늘리려고 다육식물 화분과 옹기 수반 등도 판매하고 있지만 매출이 생각했던 것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때론 힘이 빠지지요.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하려면 힘을 내야죠. 다른 방안을 계속 연구하고 찿아가겠습니다.”
그가 요즘 생각하고 있는 게 문화예술사업으로 일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것이다. 동구지역에 노인 인구가 많은 만큼 구청 등 공공기관과 함께 노인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생각중이고 최근에는 인천시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1000개 문화오아시스 사업에 응모해 사업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줄곧 장애인 교육사업에 힘을 쏟아왔던 그가 앞으로 문화예술사업은 또 어떻게 펼쳐나갈지 주변의 관심이 크지 않을 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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