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여의도·잠실 M버스 폐선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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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여의도·잠실 M버스 폐선 수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3.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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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적자난에 폐업 신청···다음달 16일 종료 예정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여의도와 잠실역을 운행하는 M버스(광역급행버스)가 다음달 폐선될 예정이다. 해당 버스 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버스운송업체인 이삼화관광은 최근 안내문을 통해 'M6635번과 M6336번 노선을 오는 4월 16일까지만 운행한다'고 공지했다.

이들 노선은 송도 캠퍼스타운역~여의도 환승센터(M6635)와 송도 캠퍼스타운역~잠실역(M6336)을 각각 운행한다.

회사 측은 지속된 운송적자로 해당 버스 노선을 운영하기 어렵다며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에 폐선 신청을 했다.

2017년 10월부터 운영된 이들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버스 4대씩 모두 8대 투입해 하루 10회를 운행했지만, 이용승객이 적어 적자가 누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삼화관광 측은 '저희 버스는 준공영제적용 및 보조금, 지원금 혜택없이 운행돼 왔다'며 '유감스럽게도 지속된 적자 운행으로 유지가 어려워 폐선하게 됐다. 폐선 후 이용에 착오 없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들 노선이 폐선되면 송도 지역에서 여의도나 잠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인천대·연세대 송도캠퍼스 등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교통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M버스를 이용하는 한 송도 주민은 "송도에서 여의도나 잠실은 M버스가 아니면 출퇴근이 어렵다"며 "매일 아침·저녁 출퇴근 때 타고 있는데, 갑자기 버스가 없어진다고 하니까 막막하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송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재 다른 업체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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