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지역 아동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의가 지역사회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협력으로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진주공부방지역아동센터(센터장 신선영)와 새벽공부방지역아동센터(센터장 박영민), 인문학네트워크(대표 조용만) 그리고 서구도서관(관장 이창주)은 20일 오후 5시 가좌동 서구도서관 나눔터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어 ‘청이수’(청소년 이유 있는 수다) 첫 강좌를 열었다.
이들 아동센터와 인문학네트워크, 서구도서관은 내년 1월까지 '청이수' 연계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이수'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중학생, 고등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 및 민주 시민 양성을 위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지역사회 전문가들의 자발적 협력으로 진행된다. 인문학, 예술, 직업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토론,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2월 20일 시작으로 2021년 1월까지 매월 세 번째 목요일 7시에 총 11회 진행되며, 80% 이상 출석한 청소년들에게 수료증이 발급된다.
조용만 인문학네트워크 대표, 박경서 외국인노동자센터장, 양진채 소설가, 고춘 콘체르트아트하우스 대표, 오현정 심리상담가, 김미애 그림책 강사 등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재능기부 강사로 참여한다.
신선영 진주공부방지역아동센터장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위해서 지역의 전문가들이 나서주어 감사하고, 이렇게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기쁘고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주 서구도서관 관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 밖 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일 청이수 첫 강좌는 ‘친구가 되어 볼래?’라는 주제로 조용만 인문학네트워크 대표가 90분 동안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