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서 무소속 윤상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KBS 선거방송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50분 기준 89.5%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윤 후보가 41.7%(42,915표)를 얻어 39.6%(40,772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앞서 당선이 확실시됐다.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는 15.2%(15,696표), 정의당 정수영 후보는 2.7%(2,776표), 국가혁명배당금당 황창식 후보는 0.5%(564표)에 머물렀다.
1962년 충청남도 청양군에서 태어난 윤 후보는 서울 영등포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인천 남구을에 출마했으나, 열린우리당 안영근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남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같은 해 18대 대선에서는 박근혜 후보 경선 공보단장, 대통령 후보 수행단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취중 막말로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남구을에 출마해 3선에 성공하면서 복당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돼 컷오프되자 또 다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윤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대형복합도서관 ‘용정배움누리’로 교육·문화 랜드마크 건설 ▲수봉한빛타워 건설 ▲제물포~인하대~인천터미널 인천3호선 건설 ▲미추홀 스포츠홀 건립 ▲연안부두~인하대역 노면전차(트램) 건설 ▲학익 유수지 매립 정보통신기술-항만물류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 윤상현 후보 약력
▲1958년 충남 청양 출생 ▲서울 영등포고 ▲서울대 경제학과(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박사) ▲인천대·조선대 명예박사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원 초빙조교수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대변인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 ▲충남도민회 특별고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제18·19·20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