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돌아온 수인선 꼬마열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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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돌아온 수인선 꼬마열차 공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1.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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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11일 수인선 협궤열차 기증식 및 전시개막식
선로 설치된 시립박물관 앞 우현마당서 전시, 시민들에게 공개
인천시립박물관 우현마당에 전시돼 11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된 수인선 협궤열차의 내부 모습 

25년만에 인천으로 돌아와 인천시립박물관 우현마당에 전시된 수인선 협궤열차 1량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1일 오후 3시30분 ‘수인선 협궤열차 기증식 및 전시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에 공개된 수인선 협궤열차는 연수구와 시립박물관이 지난 2018년 서울 목인박물관으로부터 기증 받은 3량 중 시립박물관 측이 받은 1량이다.

그동안 충북 진천군에 보관돼 왔던 이 열차는 기증 받은 이후 대전철도차량정비창서 객차 수리, 복원·보존처리 등을 거쳐 지난 6일 선로 설치 작업이 마무리 된 시립박물관 앞 우현마당으로 옮겨졌다.

시립박물관 측은 열차를 보러 오는 시민들이 내부 승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현재의 객차와는 많이 다른 화장실, 창문, 전등, 의자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20일에는 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협궤철도 수인선 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학술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꼬마열차로도 불리던 수인선 협궤열차는 일제가 수탈을 목적으로 처음 만들었지만 해방 이후에는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하면서 시민들과 애환을 함께 한 열차다.

1937년 개통돼 50년 넘게 이용됐지만, 수인산업도로 개통 등으로 효용 가치가 떨어져 1995년 폐선됐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1일 박물관 앞 우현마당에서 ‘수인선 협궤열차 기증식 및 전시 개막식’을 열었다.

 

지난 6일 시립박물관 앞 우현마당으로 옮겨진 수인선 협궤열차 1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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