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극장 치매친화 상영관 '가치함께 시네마' 31일 첫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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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극장 치매친화 상영관 '가치함께 시네마' 31일 첫 상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3.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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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 '대장 부리바' 1회, 치매인식개선영화 '엄마의 공책' 2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운영, 치매환자와 가족 및 주민 대상 무료
인천시, 매월 소정의 사용료 외에 미림극장 지원방안 적극 검토키로

 

전국 최초의 치매친화 영화관인 인천 미림극장이 ‘가치함께 시네마’ 상영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미림극장이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관련 영화 등을 무료 상영하는 ‘가치함께 시네마’ 첫 상영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미림극장은 오전 10시 율 브리너 주연의 고전영화 ‘대장 브리바’, 낮 12시 30분과 오후 3시 치매인식개선 영화 ‘엄마의 공책’(베리어프리 버전, 화면해설)을 상영한다.

미림극장은 ‘가치함께 시네마’ 상영을 앞두고 치매환자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치매친화 영화관 가이드’를 참고해 바닥, 음향, 조명 등의 환경을 개선했으며 첫 상영일인 이날 안심 거리두기 좌석 배치와 함께 출입구 인근 화장실을 환자지원 가족화장실로 사용토록 하는 등 다양한 배려를 했다.

‘가치함께 시네마’ 상영은 월 1회(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다.

시는 광역치매센터를 통해 치매친화 영화관인 미림극장에 매월 소정의 사용료를 내기로 했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가치함께 시네마’는 치매환자들의 문화생활이 중단되지 않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경험을 지속하도록 지원하는 영화관람 프로그램”이라며 “치매환자와 가족, 그들을 돌보는 기관 종사자들과 시민들에게 울림을 주는 영화들을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으로 미림극장에 대한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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