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규모 학급 유지, 원거리 통학 여건 개선, 학생들의 성평등과 성인지감수 향상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동암중학교가 2022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지난 1985년 3월 1일 남자중학교로 개교한 동암중학교는 인천 최초로 남녀공학으로 전환되어 여학생이 입학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동암중은 올해 2월부터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하기 시작해서 재학생, 초등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 등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을 통하여 8월 학교운영위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시교육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 및 적정 규모 학급 유지, 원거리 통학 여건 개선과 학생들의 성평등과 성인지감수성, 사회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결정한 것이다. 특히 인근 여학생들이 근거리 통학이 가능하게 된 점에서도 중요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학교측은 강조하고 있다.
전환 시기는 2022년을 시작으로 2024년에 모든 학년이 남녀혼합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동암중학교는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여러 각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학생 화장실 및 탈의실, 여학생 안전관련 시설을 구축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