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침입한 외세'-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 6강
인천시립박물관이 무료 박물관대학을 대면강좌로 실시한다.
시립박물관은 12일~12월 17일(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인천을 침입한 외세’를 주제로 ‘제23기 박물관대학’을 열어 6강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박물관대학은 매년 상·하반기 2기씩 운영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는 취소했고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에 따라 이번에 대면강좌에 나선 것이다.
시립박물관은 200석 규모의 석남홀에서 강좌를 진행하는데 수강생은 백신 접종 완료자 99명으로 제한하고 11일까지 홈페이지와 전화(032-440-6736)를 통해 수강 신청을 받는다.
‘제23기 박물관대학’은 19세기 말 근대의 길목에서 발생한 병인양요(1866년 프랑스함대의 강화 침입), 신미양요(1871년 미국함대의 강화 침입), 운요호 사건(1875년 일본군함의 영종 침입)을 통해 당시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과 국제 정세를 살펴보고 이 사건들과 인천의 지정학적 위치가 갖는 의미를 되짚어본다.
강좌 순서는 ▲12일 ‘19세기 말 국제정세’-신효승(동북아역사재단) ▲19일 ‘병인양요, 프랑스의 강화도 원정 목적’-신효승(동북아역사재단) ▲26일 ‘신미양요 당시의 미군의 군사무기’-박제광(건국대 박물관) ▲12월 3일 ‘신미양요 발발과 강화도 방어체제’-강석화(경인교대) ▲10일 ‘일본 윤요호 사건과 영종진’-서민교(동국대) ▲17일 ‘19세기 말 인천의 지정학적 의미’-김현철(동북아역사재단)이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제23기 박물관대학이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과 인천의 지정학적 의미를 되새겨 역사적 교훈을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강좌는 신미양요 150주년에 맞춰 조선과 미국의 시각에서 당시 사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