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공원 둘레길에 '인천의 새' 전시
11월 들어 갑자기 쌀살해진 날씨에 공원의 나무들은 겨울이 오기전에 울긋불긋 단장하느라 분주합니다. 이른 아침 월미공원을 찾았습니다.
공원 곳곳에서는 겨울준비가 한창인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공원 이곳 저곳을 살펴 보는데 월미공원 사업소에서 둘레길에 '인천의 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걸음을 옮기면서 살펴보니 인천의 새가 이렇게 많은 지 몰랐습니다.
아무리 기억을 떠 올려봐도 열 손가락을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괜스레 미안해 지는 마음에 하나 하나 찬찬히 둘러 보는데 반갑다는 듯이
깊은 가을 숲에서 새들의 합창이 이어집니다.
여러분들은 몇 마리나 이름을 알고 계신가요?
노오란 은행잎이 융단처럼 깔린 숲길을 걸으면서 새들의 합창도 듣고 우리가 주변에서 그냥 지나쳤을 새들을 만나면서 여유로움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오래된 공원의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을의 향기가 품속을 파고 들어와 함께 동행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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