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내년에도 인천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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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내년에도 인천서 뛴다
  • 최림 객원기자
  • 승인 2021.11.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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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7억원에 재계약... SSG 스토브리그 본격 개막
2022 시즌 수비 위해 미국 텍사스서 팔꿈치 인대 수술
내년 시즌에도 추신수의 파워와 스피드를 KBO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됐다.(사진=SSG랜더스 홈페이지)
내년 시즌에도 추신수의 파워와 스피드를 KBO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됐다.(사진=SSG랜더스 홈페이지)

 

본격 개막이다. KT 위즈의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1 신한 쏠 KBO 프로야구의 스토브리그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SG랜더스는 지난 16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2022시즌 재계약을 맺었다.

올시즌 추신수는 주로 외야수와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뛰어난 선구안과 주루 센스를 선보였다. 137경기에서 타율 0.265, 21홈런, 25도루, 69타점, 84득점 OPS 0.860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리드오프로서 KBO리그 최고령 20(홈런)-20(도루), 구단 최초 100볼넷, 출루율0.409(리그 6) 등의 기록들을 달성하며 꾸준히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올해 SSG에서 KBO리그 첫 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올 시즌 아깝게 실패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열망과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SSG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SSG는 "추신수가 오랜 메이저리그 생활을 바탕으로 철저한 루틴과 근성 있는 자세로 야구장에서 솔선수범하는 등 이른바 맏형 리더십으로 후배들을 다독이는 모습과 총 4천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팀 후배들에게 지원하며 동기부여 하는 등 팀 워크 향상의 핵심 역할을 해줄 리더로서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추신수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팀 후배들에게 있어 존재만으로도 학습 대상이 되고 있는 추신수는 특유의 '맏형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홈페이지)
팀 후배들에게 있어 존재만으로도 학습 대상이 되고 있는 추신수는 특유의 '맏형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홈페이지)

또한 추신수는 모교 후배 및 인천지역 소외계층에 10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후배 선수들을 위해 KBO리그 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KBO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약을 마무리한 추신수는 내년 시즌 보다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고, SSG 선수들이 모두 성실하고 역량이 뛰어나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팀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다시 한 번 SSG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었고, 미국에 있는 가족들 또한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나의 선택을 지지해줬다. 무엇보다 다시 한번 나의 선택을 존중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내년에는 마지막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일 출국한 추신수는 미국 현지 시간 지난 15TMI(Texas Metroplex Institute) Sports Medicine에서 팔꿈치 인대 수술을 진행했으며 내년 팀의 스프링캠프에 맞춰 합류할 예정이다.

추신수의 재계약으로 이번 스토브리그 숙제 가운데 하나를 해결한 SSG랜더스에게는 이제 외국인 선수(3), 외부 FA 계약이라는 더 큰 숙제가 가로놓여 있다.

<알고 봅시다> 스토브리그

정규시즌이 끝난 뒤 각 구단이 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선수 영입과 연봉협상에 나서는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 팬들이 난로(stove) 주위에 모여 선수 영입 또는 몸값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흥분하는 모습이 마치 실제 경기를 보는 것 같다는 뜻에서 유래됐다. 이 시기는 시즌이 끝난 기간이지만, 각 구단 프런트는 팀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 스카우트, 연봉협상 등 분주하게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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