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 상생유통의 길, 더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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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기업 상생유통의 길, 더담지로
  • 박웅성
  • 승인 2022.0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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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칼럼]
박웅성 / 인천 상생유통지원센터 센터장

소비자들의 환경, 사회에 대한 인식의 확대로 이른바 ‘착한 기업’ 이 살아남는 시대가 도래했다. 착한 기업이란 환경을 생각하고(Environment), 사회에 공헌하며(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이끄는 ‘ESG경영’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ESG경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전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구의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고객들은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로 얻을 수 있는 장점보다 그 ‘상징성’에 주목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이 선택의 기준이 되었던 과거와 달리, 신념에 따라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착한 기업’을 선택할 용의가 있는 것이다.

사회적경제는 시장원리주의 및 신자유주의의 한계로 인해 발생한 소득양극화와 사회·경제적 불평 등을 극복하고자 공동체 원리에 입각한 ‘따뜻한 사회’, ‘나눔경제’, ‘공유경제’를 지향하는 착한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재분배와 이윤추구가 아닌 상호 간의 연대와 협력, 호혜의 부조 등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사회서비스 확충 및 복지 증진, 지역공동체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의 모든 경제적 활동을 수행하는 착한기업이다.

그러나 착한 기업인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개척은 쉽지않다. 질좋은 제품을 제조하거나 질 좋은 용역과 서비스 등을 개발했지만 판로를 걱정하는 것이 사회적경제기업의 대표적인 어려움이다. 공공기관의 공공구매와 유통지원센터에서 적극적 지원을 해주고는 있으나 지원 예산의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사회적경제기업이 요구하는 것들을 채울 수가 없다.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유관부서 및 시의회의 관심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인천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가 어렵다면 인천 상생유통지원센터(이하 더담지)에 문의를 해야 한다. 2019년 12월 전국 최초로 개소한 더담지는 인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판매, 판로를 위한 교육 및 체험, 공공구매 연계 등 판로 지원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더담지는 60개 기업, 450개 제품이 입점되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2년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체험, 교육, 용역 등 서비스 판매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 마켓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홈플러스 쇼핑몰에 사회적경제특별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엔 우체국쇼핑몰의 사회적경제관을 새로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광역시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온라인플랫폼인 '인천이음36.5'(www.eum365.com)를 올해 상반기까지 구매 가능 리뉴얼을 통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이용하는 일반시민 및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의 구매력 향상을 위하여 적극적인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도화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상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특화상품 개발은 신제품 개발 및 온라인마켓에 입점할 상세페이지 제작을 위해 제품컨설팅, 샘플 제작, 촬영 등 사회적경제기업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더담지(www.thedamgi.org)는 제물포역 2번출구 1층(인천시 미추홀구 경인로 129, 제물포역사 1층)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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