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민 UNESCAP 동북아사무소 부대표, 본부 환경개발국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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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민 UNESCAP 동북아사무소 부대표, 본부 환경개발국장 발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4.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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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서 환경담당관과 부대표로 오래 일해, 환경정책학 박사
아·태 지역 환경분야 협력 통해 인천시의 역할과 영향력 강화 기대
남상민 UNESCAP 동북아사무소 부대표(사진제공=인천시)
남상민 UNESCAP 동북아사무소 부대표(사진제공=인천시)

다양한 국제기구를 유치하고 지원해온 인천시가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 인천을 알리게 됐다.

시는 지난 2010년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한 UN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동북아사무소 부대표인 남상민 박사(호주 멜버른대학교 환경정책학)가 태국 방콕에 있는 본부 환경·개발국장으로 임명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설립 75주년을 맞는 UNESCA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3개 회원국과 9개 준회원국의 경제·사회·환경분야 지역협력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로 4개 지역사무소와 5개 산하기구를 두고 있다.

지역사무소는 ▲동북아(인천) ▲중앙아(알마티) ▲서남아(뉴델리) ▲태평양(피지), 산하기구는 ▲아·태정보통신교육기술센터(인천) ▲아·태기술이전센터(뉴델리) ▲아·태통계원(치바) ▲아·태농업기계화센터(베이징) ▲아·태재난정보관리개발센터(테헤란)다.

UNESCAP 환경·개발국은 기후변화, 대기오염, 생태계보전, 해양환경 등과 유엔과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지속가능 발전목표’의 이행을 위한 지역협력을 담당한다.

남상민 박사의 UNESCAP 본부 환경·개발국장 진출은 내·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이달 말 태국 방콕의 UNESCAP 본부로 부임하는 남 박사는 “인천시가 송도에 유치하고 행·재정적으로 지원한 UNESCAP 동북아사무소에서의 사업성과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시에 사의를 표했다.

그는 녹색연합 연대사업부장, 한양대 연구교수,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2005년부터 UNESCAP 본부 및 동북아사무소의 환경담당관을 지내고 2013년부터는 동북아사무소 부대표를 맡았다.

여중협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는 UNESCAP 동북아사무소와 공동으로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속 협력하면서 국제도시, 환경도시 인천을 세계에 알려왔다”며 “남상민 부대표의 본부 진출은 아·태 지역 환경분야 협력에 있어 환경특별시 인천의 역할 강화와 함께 유엔 기구 내에서 인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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