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계양을 위한 핵심은 먹고 사는 것과 일자리, 그리고 지역경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양은 원래 인천의 중심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쪽 지역이 치고 나가 불균형 상태가 도래했다“며 ”이 부분을 보완해서 정치경제 중심으로 만드는 게 제 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계양은 서운산단이 가동 중이고, 계양산단도 준비중이다. 계양테크노밸리도 시작될 텐데 세밀한 사업 기획과 신속한 추진으로 새로운 계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계양을 출마 배경과 관련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준비된 후보들에게 도움이 되야 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며 “당이 어려움에 처하고 후보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정치적 어려움과 손익을 다 떠나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 때 지지해준 분들을 다시 결집해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게 제 역할“이라며 ”첫 번째로 계양을이 가장 중요하고, 두 번째는 인천선거의 승리다. 세 번째는 전국 지지자 결집을 위한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은 잠재력이 정말 뛰어난 도시로 대한민국 관문이기도 하고 국제적인 글로벌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곳”이라며 “기회를 주면 인천 발전을 견인해 낼 수 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문이자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인천, 그리고 경제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천 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취임하고 20여일 만에 치르는 허니문 선거"라며 "인천은 박빙에 열세라고 본다. 부족한 부분을 제가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총선에서 계양을 출마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집을 구해서 이사를 올 것이다. 성남집도 팔려고 내놨다는 말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지켜보는 입장이다. 진용이 갖춰지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본다. 아직은 언급할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선거 승리를 위해 골목골목에서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를 하고 있다”며 “지역구 선거에서 지지를 받아야 인천에 도움이 된다. 진지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