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 행사와 플로깅 세트, EM 등 증정...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인천 부평구 산곡3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환경보호 체험·나눔장터’ 행사가 지난 16일(일) 성황리에 끝났다.
부평 캠프마켓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늦었지만 다음 세대에게 물려 줄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환경과 자원이 선순환되는 구조가 마련됐으면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 행사가 작지만 큰 걸음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을 위해~ 뭉치자! 나누자! 살리자! 행복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열린 이날 행사는 중고 물품 나눔 장터, 환경 보호 관련 작품 전시 및 열쇠고리, 태양광 자동차, 손수건 등 각종 친환경 제품 만들기 체험 등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로 진행됐다.
또 에코백을 포함한 플로깅 세트, 폐건전지 교환, 유용 미생물인 EM 원액 등 교환 및 증정 코너에는 이른 시간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산곡3동 자매결연 마을인 충북 보은군 산외면 주민들이 마련한 농산물직거래장터도 열려 주민들이 싸고 질 좋은 사과, 표고버섯, 대추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했던 이지수(39) 씨는 “초등학생 딸이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의 플로깅 등 환경 관련 용어를 배우고 자신만의 에코백을 만들며 뜻깊은 하루를 보낸 것 같다”며 “이런 행사가 더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곡3동 행복복지센터와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백승국 주민자치회장은 “오랜만의 대면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된 것 자체가 큰 의미로 다가왔고, 특히나 환경이라는 이슈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어우러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산곡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수진)는 지난 13일(목) 주민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주민자치회 2기 위원 40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위촉장을 수여한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회 1기 성과 보고 및 활동 우수자 표창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