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호선 건설 등 제물포르네상스 교통망 구축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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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호선 건설 등 제물포르네상스 교통망 구축계획 발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4.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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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철도 5개, 도로 4개, 주차장 확충 2개 등 11개 사업 추진
철도망 확충은 실현 여부 불투명, 실현되더라도 장기사업
민간 제안사업인 제4경인고속화도로도 무산 배제할 수 없어
지난 2월 1일 중구 자유공원에서 '제물포르네상스 대시민보고'에 나선 유정복 시장
지난 2월 1일 중구 자유공원에서 '제물포르네상스 대시민보고'에 나선 유정복 시장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의 기반 구축 차원에서 중·동구 교통망 확충을 추진한다.

시는 원도심 균형발전의 출발점이 될 중·동구 지역의 교통망을 대폭 확충하기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교통망 구축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철도·도로·주차 분야 11개 핵심 사업은 ▲월판선 인천역 연장 ▲제2공항철도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인천도시철도 순환3호선 건설 ▲부평연안부두선(트램) 건설 ▲숭인지하차도 및 연결도로 개설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 ▲북성포구~월미도 연결도로 개설 ▲인천 도로망구축계획 수립용역 ▲월미 공영주차장 확충 ▲신포동 공영주차장 확충이다.

철도망 확충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은 ▲월판선 안천역 연장을 위해 국가사업인 월판선 사업계획 변경 추진 ▲제2공항철도 재기획을 통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 반영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전략 마련 ▲인천도시철도 순환3호선(중·동구~서구)의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2026~2035) 반영 ▲부평연안부두선 사업 재기획을 통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재신청이다.

이러한 철도망 확충 계획은 실현 여부가 불투명하고 실현되더라도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사업이어서 자칫 인천시민과 중·동구 주민들의 섣부른 기대감만 키우는 ‘희망 고문’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도로망 확충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은 ▲지난해 3월 착공한 숭인지하차도(배다리 관통도로 3구간) 2025년 준공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제4경인고속화도로(서구 가좌IC~서울 구로 오류IC)의 기점을 중·동구로 변경 추진 ▲북성포구~월미도 연결도로 2026년 착공 ▲4월 발주 예정인 ‘인천 도로망구축계획 수립용역’을 통한 중·동구 일대 도로망 구축 추진 동력 확보다.

이들 도로 사업 가운데 숭인지하차도는 공사 중이고 북성포구~월미도 연결도로는 이미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무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차장 확충 세부 계획은 ▲월미 공영주차장을 2026년까지 복층으로 건설해 주차공간을 127면에서 250면으로 늘리고 ▲신포동 공영주차장(지평식 70면)은 2층 주차타워 건설을 통해 122면으로 확충하는 것이다.

시는 신포동 공영주차장 확충에 걸림돌로 작용한 시 지정 문화재인 옛 인천우체국을 시유지와 교환하는 방식을 통해 매입키로 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중·동구를 대상으로 하지만 인천 원도심 전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며 “‘제물포 르네상스 교통망 구축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옛 제물포인 중·동구를 문화·관광·산업·상업이 어우러진 미래도시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의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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