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든 아트 하우스'가 기획한 ‘인천을 바라보는 창작가의 시선’ 6회 중 2회 초대전
인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항구, 섬, 마을, 골목길 등을 담는데 천착해온 화가
인천 출신 중견 서양화가 고제민의 20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고제민 화가는 7월 1~7일 중구 신포로 23번길 90(중앙동) ‘도든 아트 하우스’에서 개인전(시간의 풍경-사라질수록 선명해지는)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고제민 화가 개인전은 ‘도든 아트 하우스’가 기획한 ‘인천을 바라보는 창작가의 시선’ 6회 중 2회 초대전으로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천의 항구, 섬, 마을, 골목길 등을 담은 오일 페인팅(유화)의 다양한 풍경화가 인천인들의 아련한 추억을 소환한다.
향토 화가 고제민은 서울예고와 덕성여대 서양학과, 한국교원대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인천 영화여상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작품 활동을 병행해 다수의 국내외 그룹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했고 개인전은 무려 20회째다.
지난 2019년 미술교사 직에서 은퇴하고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는 그는 인천의 흔들리는 정체성을 찾기 위해 인천의 항구, 섬, 마을 등을 그려내는데 천착해왔다.
그는 2016년 1월~2019년 12월 지역 인터넷신문 ‘인천in’ 기획연재(인천 섬, 마을, 골목길)와 2017년 1~12월 인천시 월간 소식지 ‘굿모닝 인천’ 연재(인천의 섬)로 주목받았으며 저서로는 ‘인천, 그리다’(2020), ‘인천, 그림산책’(2020), ‘이탈리아 그림여행’(2018), ‘인천, 담다’(2017), ‘엄마가 된 바다’(2015), ‘인천 항구와 섬’(2013)이 있다.
그의 작품은 인천문화재단, 인천의료원, 영림목재갤러리, 인천내리교회 등이 소장하고 있다.
고제민 화가는 “인천에서 나고 자란 화가로서 항구, 섬, 마을, 골목길 등을 대상으로 인천의 정체성과 희망을 담아내는 작업을 해왔고 이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며 “‘시간의 풍경’을 통해 사라져가는 삶의 빛깔에 따스한 숨결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