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302톤 회수, 7,200만원 보상 훌쩍 뛰어넘어
자원순환가게 56→78개소, 가입자 1만2,412→2만1,215명
인천 자원순환가게가 재활용품 회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78개소의 자원순환가게가 올해 상반기 투명페트병 등 19종의 재활용품 425톤을 회수하면서 시민들에게 1억5,300만원을 현금(포인트) 보상했다고 7일 밝혔다.
강화군을 제외한 9개 군·구가 행정복지센터, 대형마트, 공원 등에서 운영하는 자원순환가게는 현재 78개소(미추홀구 19, 서구 10, 동구 9, 계양구 8, 남동구·옹진군 각 7, 중·연수·부평구 각 6)로 상반기 중 회수한 재활용품은 플라스틱류 245톤, 병류 80톤, 종이류 63톤, 금속류 20톤, 섬유류 16톤 순이다.
지난해 56개소의 자원순환가게가 재활용품 302톤을 회수하면서 7,200만원을 현금(포인트) 보상한 것과 비교하면 실적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조성을 위해 2021년 17개소에서 시범 운영에 나선 자원순환가게의 가입자 수도 첫해 1,244명에서 지난해 1만2,412명, 올해 2만1,21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자원순환가게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48대(서구 19, 미추홀구 15, 부평구 9, 계양구 5)도 운영하고 자원순환 교육, 재활용품 분리수거대 설치, 각종 교환사업 등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자원순환가게 운영(자원관리사 인건비, 재활용품 보상비 등)은 전액 시비를 투입하는데 올해 예산은 13억6,800만원이며 시는 내년부터 시비와 군·구비를 일정 비율로 분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일상에서의 쓰레기 줄이기와 자원 재활용은 현재뿐 아니라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확대 설치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와 원활한 수거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