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회용기 배달 지원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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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다회용기 배달 지원사업 착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8.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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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사업자로 '잇그린(리턴잇)' 선정, 배달앱 업체와 업무협약
소비자, 추가비용 없이 배달앱에서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 주문
보조사업자인 잇그린이 용기 수거하고 세척해 음식점에 반납
배달음식점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자료제공=인천시)
배달음식점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1회용품 없는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다회용기 배달 지원에 나섰다.

시는 2억원(국비 1억원, 시비 1억원)을 들여 부평구에서 다회용기 배달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다회용기 배달 지원사업의 보조사업자로 ‘잇그린(리턴잇)’을 선정하고 민간 배달앱 업체(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등)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회용기 배달은 음식점이 참여를 신청하면 보조사업자인 잇그린이 스테인리스 재질의 밀폐용기를 일회용기 구매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제공하고 배달 후 다회용기를 수거해 세척(7단계 공정)을 거쳐 음식점에 반납하는 구조다.

소비자는 배달앱을 통해 음식점에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주문하고 남은 음식물 처리, 설거지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용기 뚜껑만 닫아 회수 신청(배달가방에 부착한 QR코드 이용)한 뒤 배달가방에 넣어 문 앞에 내놓으면 되며 추가 비용은 없다.

시는 다회용기 수거 및 세척에 드는 비용으로 주문당 1,000원을 보조사업자인 잇그린에 지급한다.

다회용기 배달 참여 음식점은 배달앱에 다회용기 주문 가능 가게로 노출됨으로써 친환경 식당이라는 이미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참여 희망 음식점은 잇그린(리턴잇) 상담센터(1670-0916)로 문의하면 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배달음식점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1회용품 사용량이 크게 줄면서 폐기물도 그만큼 감량할 수 있다”며 “부평구를 시작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다회용기 배달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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