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체성 담은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
가을의 초입을 맞아 인천 부평의 명물인 ‘부평풍물대축제’가 열린다.
부평구는 22~24일 부평대로 곳곳에서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두드리고(Beat), 놀고(Play), 즐기는(Fun) 축제’라는 주제로 ‘전통과 창작’, ‘지역과 세대’, ‘도시와 사람’을 잇는데 초점을 맞췄다.
부평풍물축제는 22일 오전 9시 20분 신트리공원에서 기원제로 시작을 알린다.
거리축제는 23~24일 4개 무대(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메인부대, 문화의 거리 앞-풍물무대, 인천라이브치과 앞-청춘무대, 모다백화점 앞-시민무대)와 4개 거리존(부평119안전센터~풍물무대 사이 A존, 풍물무대~청춘무대 사이 B존, 청춘무대~메인무대 사이 C존, 풍물무대~시민무대 사이 D존)에서 열려 풍물·음악·댄스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예술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 첫날 개막공연은 23일 오후 7시 메인무대에서 열리는데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트로트 가수 신승태, 국악인 오정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한우버꾸춤을 비롯한 부평의 젊은 풍물꾼들이 출연한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조교 김묘선의 ‘발림무용단’과 극동대 예술단 ‘무궁’이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인다.
부평대로에 설치한 4개의 무대에서는 다양한 전통풍물공연과 사제풍물명인전, 2023 부평생활문화축제, 인천아리랑 플래시몹, 시민예술동아리공연, 부평구민 대동 퍼레이드,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4개의 거리 존에서는 전통과 생활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를 운영하고 부평구민인 부부 5쌍의 결혼 50주년 금혼식도 열린다.
가족과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피에로, 마술, 풍선아트, 동동구루모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다.
페막식은 24일 오후 7시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박준영 국악 명창, 전문타악팀 한울소리와 태권도·비보이 협연, 팬텀싱어4 준우승을 차지한 포르테너 김성현, 풍물패 더늠, 록밴드 써스스톤 등이 ‘잇다’라는 주제로 공연한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부평을 상징하는 명물이 된 ‘부평풍물대축제’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즐겨주시길 기대한다”며 “부평풍물대축제를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의 장으로, 문화도시 부평의 대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