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들 "9·23 기후정의행진에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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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단체들 "9·23 기후정의행진에 적극 참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9.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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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들의 9.23 기후정의행진 참가 기자회견(사진제공=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인천시민단체들의 9.23 기후정의행진 참가 기자회견(사진제공=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기후정의행진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지역연대는 19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9.23 기후정의선언 참가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정의실현을 위해 인천에서부터 기후정의행진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정의행진은 2019년 9월 서울에서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됐고 지난해에는 참석자가 3만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9월 23일 서울(세종대로)과 부산(송상현광장)에서 열린다.

기후위기 인천비상행동 등은 이날 ▲기후재난으로 죽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할 것 ▲핵발전과 화석연료로부터 공공 재생에너지로, 이 과정에서 노동자 일자리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할 것 ▲철도민영화 중단하고 공공교통 확충해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할 것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신공항건설과 케이블카 설치 등 국립공원 개발 중단할 것 ▲대기업과 부유층 등 환경 오염자에게 책임 묻고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 인천시에는 영흥화력 조기 폐쇄와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버스·지하철 청소년 무상, 일반시민 월 3만원 무제한 이용) 등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박주희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집행위원장은 “해마다 가속화하는 불평등한 기후재난으로부터 노동자와 시민들의 삶을 지키려면 환경·교통·보건·에너지 등 사회 각 부분의 근본적이고도 정의로운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외침을 모으는 자리가 9.23 기후정의행진으로 인천에서부터 서울 행사에 적극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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