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달라져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투명하고 협력적인 거버넌스 체계 구축 차원에서 ESG 교육을 본격화하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중 ESG 전문가, 교원, 교수 등이 모인 ‘인천교육 ESG 추진단’을 발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해 투자 의사를 결정하는 것으로 통상 기업의 성과지표에 쓰인다.
도 교육감은 ESG를 교육에 접목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투명하고 협력적인 교육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ESG 교육과 관련해 녹색제품 구매 비율 확대, 친환경 관용차 도입, 1회용품 줄이기 조례, 생태전환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또 “올해 하반기까지 늘봄학교를 인천 전체 265개 초등학교로 확대해 운영하겠다”며 “오는 3월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거점형 돌봄센터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들이 정규수업 전후로 교육과 돌봄을 받도록 지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목표로 돌봄 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올해 역점 정책으로 정했다”며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도록 돕겠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공동체와 협력의 가치를 토대로 한 개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인성·시민성 교육과 디지털·생태·글로컬 교육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인천 사회정서학습(SEL)과 '1인 1스포츠, 1인 1예술교육' 확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정서와 신체 건강을 살피기로 했다.
이 밖에도 특수학교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평구와 중구 영종도에 특수학교 2곳을 추진한다.
도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생중심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