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 제30회 용재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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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 제30회 용재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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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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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를 지낸 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가 7일 연세대 루스 채플에서 제30회 용재학술상을 수상했다.

연세대 용재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용재학술상은 문교부 장관, 연세대 총장을 역임한 용재 백낙준 박사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매년 한국학 관련 분야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쌓은 석학에게 수여하고 있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 이만열 국사편찬위 위원장, 소설가 박경리, 이기백 서강대 사학과 교수(한국사 신론 저자), 오오무라 마스오 와세다대 교수, 에드워드 슐츠 하와이대 교수 등을 들 수 있다.

한국문학연구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고 실천해 온 학자로 평가받는 최원식 교수는 서구적 시각을 극복한 민족문학론을 바탕으로 근대계몽기 연구를 혁신한 한국근대소설사론’(창작과비평사·1986)을 집필했고 분단된 한반도의 경험을 기반으로 동아시아 평화와 연대를 향한 개념을 제시한 문학의 귀환’(창비·2001), ‘제국 이후의 동아시아’(창비·2009) 등을 펴냈다.

용재기념사업회 운영위원회는 최 교수의 업적은 현재 동아시아가 마주하고 있는 혐오와 배제 등의 사회문제와 한국문학연구가 어떻게 접점을 찾고 인문학의 실천적 길을 내야 할지를 제시해 주는 좌표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창작과비평 편집위원과 주간, 황해문화 주간 및 인천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인천지역의 학술·문화 활동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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