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인천시장 범야권 단일후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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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인천시장 범야권 단일후보 '박차'
  • 이병기
  • 승인 2010.04.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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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김성진 여론조사·배심원단 전수조사 50%씩으로 경선


취재: 이병기 기자

전국 최초로 진행되는 인천지역 범야권연대 인천시장 후보 경선방식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김성진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후보는 6.2 지방선거 범야권진영의 승리를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26일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와 야3당이 합의한 범야권연대는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인천시장 후보 단일화 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50%와 배심원단 전수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인천시장 단일 후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범야권진영은 앞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 단일후보를 확정하고 최종적으로 인천시장 단일후보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범야권진영은 정당과 지방선거연대가 추천한 공신력 있는 조사기관 2곳을 선정, 구·군별 인구와 성별 구성비에 따른 무작위 추출명부를 두 개로 구분하고 야권단일후보 적합도를 단일 문항으로 묻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배심원단 전수조사는 인천지방선거연대 회원에 등록한 2010명에 대해 여론조사기관의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송영길, 김성진 후보는 합의문에서 △시민연대와 야3당이 합의한 정책연합에 동의하고, 추가로 합의되는 정책 공약에 대해서도 성실히 준수 △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공동정책 실현을 위해 공동지방정부 구성과 운영에 합의 △양당과 지방선거연대가 동의한 방식에 의해 치러지는 후보단일화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범야권후보로 선출된 후보자의 승리를 위해 최선 등의 내용에 서명했다.

김성진 민노당 인천시장 후보는 "쉽지 않은 길이었음에도 진정성을 갖고 합의를 이끌어낸 두 당 시당위원장께 감사한다"며 "6.2 지방선거일은 모든 야권단일후보들의 당선으로 서민이 기지개를 펴는 시민 승리의 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이 가는 길에는 차이가 있지만 민주주의의 제도와 법이 무시되고 깨져버리고 있어 진보개혁진영이 다툴 여유가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라며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수도권 전체의 희망 불꽃을 인천에서부터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범야권연대는 30일 인터넷언론사에서 주최하는 후보자 토론회에 이어 5월 초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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