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중 인천지역 대출 6751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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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중 인천지역 대출 6751억원 증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1.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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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주택거래 및 미국 금리 인상 앞둔 선수요 등으로 가계대출 급증

     
 
 지난해 11월중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기업대출은 증가폭이 둔화됐으나 가계대출이 확대되면서 전월보다 대출 증가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지난해 11월중 대출 증가액은 6751억원으로 전월의 6297억원보다 454억원 늘었으며 11월 말 대출 잔액은 92조69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은행 가계대출은 활발한 주택거래 및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둔 선수요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증가액이 10월중 2790억원에서 11월중 3550억원으로 늘었다.

 인천지역 주택거래는 9월 9814건, 10월 1만1105건, 11월 1만1164건으로 증가했고 주택담보대출(신규 취급 기준) 금리는 9월 2.80%, 10월 2.89%, 11월 3.05%로 가파르게 올랐다.

 반면 은행 기업대출은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에 더해 연말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제고를 위한 은행의 노력이 가세하면서 증가액이 10월중 958억원에서 11월중 565억원으로 줄었다.

 은행의 공공 및 기타자금 대출은 10월중 56억원이 감소했으나 11월중 238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비은행 금융기관 가계대출은 담보인정비율(LTV) 기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액이 10월중 1984억원에서 11월중 1731억원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10월 31일부터 상호금융권 주택담보대출 LTV를 기존의 50~80%에서 40~70%로 강화했다.

 비은행 금융기관 기업대출 증가액은 10월 716억원에서 11월 735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11월중 수신(예금)은 예금은행이 3739억원 늘어 전월의 1677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으나 비은행 금융기관은 1937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전월의 3273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 수신은 10월중 부가가치세 납부 등을 위해 인출됐던 기업의 결제성자금 재유입으로 증가폭이 커졌으나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은 신탁회사의 MMT(MMF를 보완한 단기자금운용 금융상품) 등이 빠져 나가면서 증가폭이 작아졌다.

 인천지역 예금은행의 11월 말 수신 잔액은 41조6241억원, 비은행 금융기관은 33조365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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