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교육환경, 밀려든 행복을 공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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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교육환경, 밀려든 행복을 공감하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2.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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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행복배움학교 학부모네트워크'가 마련한 풍성했던 '학부모 한마당'

 
 
인천행복배움학교학부모네트워크가 주관한 "2017 함께가요 우리! 제2회 인천행복배움학교 학부모한마당"이 2월 23일 인천시교육청 원탁회의장에서 1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린 이날 학부모한마당은 학부모 20여명이 진행팀을 구성, 직접 기획했으며, 시교육청 교육혁신과를 비롯해 각 지원청 장학사, 현직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행됐다. 

"혁신교육! 토닥토닥~"을 대주제로 행복, 배움, 학교 3가지 소주제를 가지고 스케치북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전행사로는 김정희 학부모(동암중)의 사회로 네트워크 이미희 대표의 개회사, 교육혁신과 김동래 과장의 인사말, 5개권역 대표들의 영상편지와 2016년 학부모활동을 담은 영상보기가 열렸다.
 
이어 이미영 학부모(안남초)의 사회로 3시간여 동안 전체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토크가 열렸다.
 
1주제 '행복'에서는 선학중 이수연 학부모와 마곡초 최현주 선생님의 15분 발제와 25분 정도의 학부모 원탁토크가 진행됐다. 아이가 웃으면서 학교에 등교하는 것, 중학생인데, 학교가 놀이터라고 생각하는것, 남편의 월급날이 행복하다는 학부모, 경미와 영희언니를 만나게 된 것이 행복했다는 학부모 등 일상의 행복에서부터 혁신학교가 된 후 변화된 교육환경에서 느끼는 행복까지 시종 서로 공감을 나누며, 즐거운 웃음을 터뜨리는 토크였다.
 
휴식시간을 갖고 동암중 학부모들의 기타모임 "드르륵"팀의 흥겨운 기타공연에 깜짝 머리흔들기 율동이 더해져 폭소를 자아냈다.
 
2주제 '배움'에서는 도림초 김영희 학부모와 동수초 강신호 교사의 발제가 진행됐다. 아이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배우며 성장이 일어나는 곳이 행복배움학교라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 시간이 걸리지만 아이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기획하고 평가까지 해보는 것, 학급내 왕따문제를 아이들끼리 평화롭게 해결해 내는 힘, 삶의 목표를 스스로 정할 수 있는 힘, 이런 역량을 키워내는것이 진정한 배움이라는 토크가 이어졌다.
 
이어 20여명의 천마초 학부모 대합창단이 등장, 웅장하면서도 잘 어우러진 감동적인 화음을 연출했다.
 
 
마지막 3주제로는 '학교'.  부일여중 김용경 학부모와 신흥중 한성준 교사의 발제가 이어졌다. 예전의 학교 모습에 비해 학부모 참여와 학생자치활동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 한편, 아직도 학교가 행정과 교육 가운데 무엇이 더 중심인지 분간이 어렵다는 솔직한 고민도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행복배움학교(혁신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학교참여를 하면서 가장 큰 걱정거리가 무엇인지와 교육청에 바라는 점에 대해 스케치북 토크를 하고 교육청에 전달식을 가졌다.
 
무엇보다 참가한 학부모들의 걱정거리이자 교육청에 대한 바램은 혁신교육이 초·중·고교까지 연계되는 것과 행복배움학교가 중단없이 계속 이어져 갔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참석자들은 모두 공교육 안에서 더 많은 교육기회가 아이들에게 주어지길 바랬다.  (문의. 행복배움학부모네트워크 010-4153-1329 /010-2405-9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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