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시개발전문가가 이끌어야..." 유 시장 사표수리 예정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퇴임을 9개월 앞두고 22일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김 사장은 퇴임식도 없이 이날 오후 3시 직원 인사를 끝으로 부임 2년 2개월 만에 전격 사임했다.
인천도시공사은 이날 김 사장이 "자신은 경영전문가로 경영위기에 처한 도시공사를 정상에 올리는 상황까지가 역할이었다"며 “검단새빛도시, 영종동 미단시티 등 앞으로 도시개발전문가가 공사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주 초 유정복 시장에게 사의를 표한후 시장의 동의를 구두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16일~21일간 휴가를 다녀왔었다.
김 사장의 사표는 중국 출장중인 유정복 시장이 돌아오는 27일께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공사는 곧바로 사장 공모를 실시해 4월20일께 차기 사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김 사장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인천도시공사는 전상주 마케팅 본부장이 사장 권한대행 역할을 하게 된다.
김우식 사장은 1978년 기술고시 출신으로 체신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 한국전기통신공사 국장과 KTF 부사장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임기로 2015년 1월 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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