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정의당 시당, 부평역서 나란히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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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정의당 시당, 부평역서 나란히 지지 호소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4.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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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정운영으로 검증된 후보“, 정의 ”노동·서민을 위한 후보“ 강조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인천시당이 부평역 일대서 표심잡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부평역 광장은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더불어 인천 최대 번화가이자 역세권으로 유동인구가 많다. 이에 대선후보, 국회의원 후보 등 정치인들이 앞 다퉈 방문하는 유세장소이기도 하다.

두 시당은 이날 오후 부평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핵심당원들이 모두 나와 선거운동에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앞서 16일 '인천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이날 오후 6시 부평역 광장에서 대선 출정식과 더불어 지지를 호소했다.
 
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인 박남춘 의원은 이 자리서 “박근혜는 탄핵됐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위기이다. 다음 정권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된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섬기고, 상식과 원칙이 살아있는 문재인을 지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난 10년간 서민민생은 짓밟혀왔다“면서 ”이번 대선은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검증된 후보가 필요하다. 바로 국정운영에 투입될 수 있는 후보는 참여정부에서 활동한 문재인뿐이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대선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시당 상임선대위원장인 김성진 위원장은 ”촛불민심은 박근혜의 탄핵만을 바란 것이 아니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이다“며 ”이젠 재벌을 개혁하고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세워야 된다. 오로지 노동과 서민을 위해 달려온 심상정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정미 의원은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보수표를 잡으러 생각을 바꾸며 오른쪽으로 몰려가고 있다. 이렇게 표심을 얻기 위해 생각을 바꾸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길 수 있겠냐“고 비난하며 ”촛불민심을 가장 잘 아는 후보는 심상정이다. 청년·비정규직·여성 노동자들을 위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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