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등 27명 구성해 친절서비스 캠페인 등 활동 예정
지역 관광업계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바가지요금 혹은 불친절 등을 근절하기 위한 협의체가 인천시 등의 주도로 출범했다.시는 17일 외식업중앙회와 숙박업중앙회 인천지회, 한국여행업협회, 인천관광공사 등과 공동으로 ‘관광불편근절 추진 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 27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부당요금 청구, 불친절 등 고질적인 관광객 불만사례 발생을 막기 위해, 관광관련 업소 업주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 캠페인을 벌여 관광서비스 마인드를 고취시키겠다는 요량이다.
인천만 해도 관광객들의 주요 불만으로 옵션관광 강매와 팁 강요, 예약 내용보다 낮은 등급의 숙소 배정, 외국인 손님에게만 인원 수 대로 음식 주문을 강요하는 행위 등이 주로 꼽히고 있다.
또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는 외국어 메뉴판의 확대, 쇼핑 강요 금지(가이드 등에 의한 행위도 포함), 깨끗하고 안전한 숙박시설 환경 조성 등에도 힘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의 ‘2015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2015년도가 현재 기준 최신자료임)’에서 인천에 대한 불편신고 비율이 전체 9.5%로 서울(69.1%)에 이어 2위인 점을 감안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개선책의 하나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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