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화단체 ‘문화공작소 세움’, 중동진출 성과 ‘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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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화단체 ‘문화공작소 세움’, 중동진출 성과 ‘낭보’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5.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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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아랍에미리트 대사관도 “한국문화 우수성 알리는 계기” 고무

문화공작소 세움 일원들이 UAE 현지 공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부평아트센터의 상주 예술단체인 ‘문화공작소 세움(이하 세움)’의 해외진출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세움 측은 이러한 분위기에 박차를 가해 중동 권역 등에서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움 관계자는 23일 “최근 우리가 중동권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UAE 코리아 페스티벌 초청을 통해 가시화된 데 이어, 올해 3월 UAE 마더 포 기빙 데이 페스티벌 초청, 5월에는 한국 공연 단체로는 최초로 UAE 5개 도시 투어라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세움 측에 따르면 최근 세움은 UAE 투어에서는 그간 UAE 국가 문화 행사가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집중되어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UAE 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라스알카이마, 움알쿠웨임, 아즈만 등 이른바, UAE의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 어린이 음악극 <할락궁이의 모험>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세움 측은 “기대보다도 이러한 활동이 현지에서 크게 인정을 받았다”면서 “UAE의 학생과 장애우들을 위한 사물놀이 워크샵, 부채 만들기 체험, 현지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또 금번 사업에 적극 협력한 것으로 알려진 주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박강호 대사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UAE 현지에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고, UAE에 문화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문화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한국이 주도해 진행할 수 있었던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 예술을 통해 현지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계기들을 적극적으로 마련토록 할 예정”이라 밝혔다.
 

세움 측의 UAE 공연 모습.

 
이에 문화공작소 세움은 올해 9월과 12월 등에 걸쳐 중동 권역 리서치 활동을 위해 UAE로 떠나며, 중동과 아프리카 권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기획 중인 세움의 유세움 대표는 “젊은 예술가들의 현실적 해외진출 과제와 시야을 확장하고 문화 예술 활동의 가치를 증진할 수 있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금번 중동진출을 시작으로 영미권까지 지속적으로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올해년도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예술산업화 추진 사업의 일환인 <예술 기획사 사업개발비>지원 사업에 ‘중동권역 판로개척’이라는 주제로 선정되며 문화 예술계의 중동권역 진출의 현실적 방향을 모색하고 한국 문화 예술의 확장성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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