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잠실' 남부광역급행철도, 김포까지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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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잠실' 남부광역급행철도, 김포까지 연장해야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7.07.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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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포·검단 주민들 추진모임 결성하고 건교부에 촉구




인천시 서구, 김포지역 주민들이 ‘부천 당아래 ~ 서울 잠실’을 잇는 ‘남부광역급행철도’(일명 GTX – D노선)의 김포 연장과 조속한 개통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부광역급행철도’는 서울시가 수도권 교통량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12월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놓은 사업이다. 지난해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반영되지 못했으나, 서울시와 집권 민주당 서울시당 등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사업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월16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남부광역급행철도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KTX 동북부선를 잇는 광역철도 트라이앵글 구축을 위해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송도~청량리를 잇는 GTX-B와는 별개로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부광역급행철도는 부천 당아래에서 GTX-B와 만나게 되며, 가산디지털단지 ~ 신림 ~ 강남을 거쳐 잠실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노선이 잡혀있다.
 
이에대해 인천 서구 검단과 김포지역 및 하남시 주민 등 수도권 시민들은 노선을 당아래역에서 계양역 ~ 원당사거리역 ~ 불로역 ~ 한강신도시역 ~ 김포차량기지까지 연장하고 잠실에서도 하남차량기지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현재 군부대 문제로 묶여있는 김포 한강신도시도 향후 규모가 확장되고, 검단 2지구가 부활하면 현재 이 일대 110만 도시가 15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며, 반대편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일대에도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도 이들이 구간 연장을 촉구하는 배경이다. 특히 수도권 전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도시화 추세에 도시민에게 편리한 도시철도가 지나치게 서울 중심으로 편중돼있다는 소외감도 자리하고 있다.
 
GTX-B 노선을 비롯, GTX-A(킨텍스~삼성역), GTX-C(의정부~금정) 노선 등 계획중인 수도권 4대 광역급행철도 중 3곳이 세로축을 연결하는 노선인데 반해 남부광역급행철도는 가로축으로 연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남부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에서 가장 붐비고 있는 노선으로 꼽히는 서울지하철 2,9호선의 대체노선으로 지목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2023년 강남 영동대로를 지금의 광화문 광장보다 넓은 도심 광장으로 바꾸고 광장 지하로 도로를 개설, 그 아래에 5개 철도역과 편의시설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이곳을 지나는 철도는 남부광역급행철도를 포함해 GTX와 KTX, 위례~신사선, 삼성~동탄선 등이다.
 
남부광역철도 유치 추진모임(대표 박승영) 관계자는 “도시철도의 경우 서울에만 집중돼 왔는데, 본격적인 도시철도 시대를 맞아 인천과 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 광역철도의 효율적인 망 구성이 절실하다”며 남부광역급행철도의 인천 서구와 김포까지의 연장을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포~하남까지 구간 연장을 통해 ‘광역급행철도’(시속 110km) 명칭도 설계변경을 통해 시속 160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GTX(D노선)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중 도시권 교통난 해소사업
광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송도~청량리*(민자) 복선전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의정부~금정*(민자) 복선전철    
신분당선 호매실~봉담(민자) 복선전철    
신분당선서북부 연장 동빙고~삼송(민자) 복선전철    
원종홍대선 원종~홍대입구(민자) 복선전철    
위례과천선 복정~경마공원(민자) 복선전철    
도봉산포천선 도봉산~포천 복선전철    
일산선 연장 대화~운정 복선전철    
서울 9호선 강일~미사 복선전철    
충청권 광역철도(2단계) 신탄진~조치원* 복선전철(기존선)    
  소계(10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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