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계기상기구 농업기상위원회 총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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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세계기상기구 농업기상위원회 총회 유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8.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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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 총회 유치도 유력, 기후관련 국제회의 메카 부상 기대

    

 인천시가 제17차 세계기상기구(WMO) 농업기상위원회 총회를 유치한데 이어 제48차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 유치가 유력해 기후변화 대응 국제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내년 4월 16~20일 열리는 제17차 WMO 농업기상위원회 총회를 유치한 기상청이 개최도시로 인천(송도컨벤시아)을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UN 산하기구인 WMO는 지난 1951년 설립돼 현재 191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농업기상위원회는 8개 기술위원회 중 하나로 4년마다 총회를 연다.

 WMO 농업기상위원회는 농업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과 기후의 영향을 조사·연구하고 총회에서 식량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권고안 및 결의안을 채택한다.

 내년 4월 인천에서 열리는 총회에는 191개 회원국에서 2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은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IPCC 총회 후보도시로도 선정됐다.

 IPCC 총회 유치에 나선 정부는 지난 6월 인천을 개최 도시로 확정했으며 오는 9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46차 총회에서 유치 의사를 공식 발표키로 했다.

 48차 총회 개최도시는 내년 봄 47차 총회에서 결정하는데 48차 총회는 195개 국가의 정부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해 특별보고서 ‘지구온난화 1.5℃’를 승인하는 중요한 자리다.

 제48차 IPCC 총회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등 3개국이 유치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GCF(녹색기후기금),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 UN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UN ISDR(재해경감국제전략기구) 등 기후관련 국제기구가 입주한 인천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PCC는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 영향 및 위험, 해결방안 등을 제시하는 국제기구로 ‘제5차 평가보고서’는 2020년 이후 신 기후체제인 파리협정 체결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등 전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17차 WMO 농업기상위원회 총회’에 이어 제48차 IPCC 총회를 유치하면 인천은 기후변화 대응 국제회의의 메카로 떠올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저탄소 성장을 실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GCF 등 기후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제회의를 지속 유치함으로써 마이스산업을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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