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상반기 컨 물동량 증가율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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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상반기 컨 물동량 증가율 세계 1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8.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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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항만 42곳 중 가장 높은 17.9% 기록-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 발표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 전경

 세계 주요 항만 42곳 중 인천항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세계적인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 세계 주요 항만 순위(30위 내 항만 및 그 외 12개 주요 항만)’에서 인천항의 전년 동기 대비 물동량 증가율이 17.9%로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인천항의 실제 상반기 컨 물동량 증가율은 18.7%지만 IPA는 타 항만과의 비교를 위해 알파라이너의 발표 자료를 그대로 인용했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 상위는 중국 닝보항(14.4%), 중국 광저우항(11.7%), 미국 사바나항(11.6%), 모로코 탕저메드항(11.0%), 홍콩항(10.5%), 중국 상하이항(9.6%) 순으로 나타났다.

 IPA는 인천항이 올해 컨테이너 처리목표인 3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달성할 경우 물동량 기준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 50위권 이내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항은 지난 2015년 컨테이너항만 세계 67위에서 지난해 57위로 뛰어 올랐고 올해 상반기 물동량 증가율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이달 중 태국·베트남 서비스를 신규 개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컨테이너 항로를 확충하고 있다”며 “오는 11월로 예정된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HJIT)의 전체 개장도 순조롭게 진행함으로써 올해 목표인 컨테이너 300만TEU 처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기준 세계 1위는 1960만4000TEU(물동량 증가율 9.6%)의 중국 상하이항이 차지했고 1010만6005TEU의 부산항은 세계 6위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세계 30위까지의 컨테이너 항만에는 중국이 11곳이나 포진했고 미국·스페인·독일·말레이시아 4개국이 각 2곳, 한국·홍콩·UAE·네덜란드·대만·벨기에·태국·스리랑카·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 11개국이 1곳씩 포함됐다.

 전 세계 250곳 이상의 컨테이너항만 물동량을 조사해 통계를 작성하는 알파라이너는 올해 상반기 30위까지는 순위를 발표했지만 그 외 12개 주요 항만은 물동량과 전년 대비 증감률만 공개했다.

 인천항의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145만9910TEU로 세계 1위인 상하이항의 7.4%, 세계 6위인 부산항의 1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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