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6·8공구 특혜 의혹' 계속되는 비난전
상태바
'송도6·8공구 특혜 의혹' 계속되는 비난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11.06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한국당, 사건의 몸통", 한국당 "저급한 선거전략"




송도6·8공구 특혜 의혹을 둘러싼 인천지역 정당 간 공방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시당 간 검찰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시당은 6일 논평을 통해 "송도6·8공구 특혜 의혹의 정점에는 자유한국당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시당은 "송도 6·8공구 사업은 당시 안상수 시장의 불법적인 계약체결과 송영길 시장의 잘못을 거쳐 유정복 시장에 이르러 갖은 비리 의혹이 난무하는 사업으로 끝났다"며 "한국당은 관련 의혹의 시작과 끝, 원인과 결과이며, 사건의 몸통"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당 시당은 지난달 20일 한국당 안상수 의원과 민주당 송영길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전·현직 인천시장 3명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배임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맞서 송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과 의혹의 정점에 있는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한국당 시당은 지난 2일 논평을 통해 “근거 없는 의혹제기, 묻지마 고소고발 등은 존재감 없는 후보 진영에서 즐겨 쓰는 가장 저급한 전략”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 눈이 멀어 현직 시장을 깍아 내리는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시당은 "시의회에서 특별조사위원회가 3차례나 열렸고, 국정감사에서 엄중하게 다뤄진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못한 한국당이 공당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당은 특혜비리 의혹 주장을 정쟁으로 몰아가면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정쟁이 아닌 정죄를 하자자는 게 우리당의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