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정 인천시의원, 자유한국당 복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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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정 인천시의원, 자유한국당 복당 선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1.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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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시의회 의석 모두 없어져, 이학재 국회의원 거취 주목

    


 바른정당 소속 인천시의회 최석정 의원(서구 3, 건설교통위원장)이 자유한국당 행을 선언했다.

 최석정 시의원은 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보수개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바른정당에 입당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보수재건’이라는 희망의 싹을 틔우고자 했다”며 “그러나 창당 1년도 채 되지 않은 바른정당의 지도부는 ‘보수개혁’보다는 ‘기득권 유지’와 ‘선거 승리’만을 위한 정치적 연대를 추진하며 새로운 보수를 꿈꿨던 많은 이들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지자를 포함해 많은 분들과 소통한 결과 시민들의 뜻은 단 하나 ‘자유한국당과 함께 보수를 재건해 인천시를 좌파 정권으로부터 구해내라’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최석정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면 의원 정수 35명인 인천시의회의 정당별 의석 분포는 자유한국당 23, 더불어민주당 10, 국민의당 1, 무소속 1석이 된다.

 한편 이학재(서구갑)·홍일표(남구갑) 국회의원을 따라 자유한국당에서 바른정당으로 옮긴 인천시의원은 3명이었으나 2명은 이미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고 유일하게 남았던 최 의원마저 복당키로 하면서 바른정당은 인천시의회 의석이 모두 사라졌다.

 홍일표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으나 이학재 국회의원은 아직 바른정당에 남아 있는 상황으로 국민의당과 통합할 경우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당무감사 결과를 들어 이학재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 교체를 결정한 상태로 이 의원의 복당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학재 국회의원은 "아직 아무 것도 결정하지 않았다"며 "어떤 길이 올바른 것인지 치열한 고민을 거쳐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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