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다섯째아 출산에 3000만원 장려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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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다섯째아 출산에 3000만원 장려금 지원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1.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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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아는 1000만원…구에 12개월 이상 계속 거주해야
인천 연수구가 올해부터 넷째아와 다섯째아를 출산한 가정에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렸다. 구는 넷째아 출산가정에는 1000만원을, 다섯째아 이후 출산가정에는 3000만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둘째아 출산가정에는 출산용품비로 100만원을, 셋째아 이후 출생아에게는 240만원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넷째아 출산가정에 1000만원을 지원하고, 다섯째아 이후 출산가정에는 3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해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 중 넷째아는 16가정, 다섯째아 이상 출산은 6~7 가정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해 둘째아를 출산한 801개 가정에 모두 8억100만원이 출산장려금으로 지급됐고, 셋째아 이후 가정에는 5억3200만원이 지원됐다. 구는 출산장려금 예산도 지난 해 17억원에서 4억원을 늘려 올해는 21억원으로 잡았다.

또, 지원금 240만원을 매월 20만원씩 12개월 분할지급하던 방법에서 올해 출생아부터는 출산장려금을 일시불로 지급하기로 했다. 출산용품 준비와 산후조리원 비용 등 과중한 출산초기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다섯째 이후 출산장려금의 경우 3000만원을 지급하되, 1회차에 500만원, 2회차부터 50만원씩 50회 분할 지급한다.

출산장려금 부정수급 대책은 까다로워졌다. 둘째아 출산장려금은 출생일 현재 부와 모 모두 연수구에 6개월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셋째아 이후 출생아 출산장려금은 출생일 현재 부와 모 모두 구에 12개월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모든 출산장려금은 출생일 현재 가구원 전체가 연수구에 거주하는 가정에 한해 지급되고, 출생신고 후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다자녀 출산가정 지원 확대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여 지역 출산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저출산 극복 시책을 통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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