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의원, 인천2호선 광명역 연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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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인천2호선 광명역 연장 점검
  • 김영빈
  • 승인 2018.01.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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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와 간담회, 사전타당성 용역 방식과 시기 등 집중 논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을)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 KTX광명역 연장 사업 점검에 나섰다.

 윤관석 의원은 26일 조성표 인천시 철도과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광명역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과 인천대공원~서창~송도~인천역을 잇는 인천남부순환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인천 2호선 KTX광명역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의 방식, 시기, 향후 계획 등이 집중 논의된 가운데 시는 추경을 통해 용역비가 확보되면 내년 중 용역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당초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인천대공원~광명 연장 3개 노선(인천대공원~광명 12.8㎞, 인천대공원~독산 13.9㎞, 인천대공원~매화 8.6㎞)을 비교 검토해 최적의 노선을 찾기 위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광명(KTX) 연장선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단독 추진키로 했으나 지난해 말 광명·시흥시가 공동용역을 제안하자 이를 수용했다.

 용역비는 1억원에서 1억4500만원으로 증액해 인천시 1000만원, 광명시 7500만원, 시흥시 6000만원을 분담하고 용역주관은 인천시가 맡아 객관성을 유치키로 했다.

 광명·시흥시 간의 인천 2호선~광명 연장 광역철도 유치경쟁에 따른 것인데 광명·시흥시가 용역비를 올해 본예산에 미처 반영하지 못하면서 공동용역 발주 시기는 9~10월로 연기됐다.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3개 노선 중 광명 직접 연결은 인천시민들에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경기도가 사실상 폐기한 안으로 채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독산 노선은 광명 구간이 길고 매화노선은 주로 시흥을 통과하는데 2개 노선 모두 인천시민들이 광명역에 가려면 신안산선으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시는 광명·시흥과의 공동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최적 노선을 찾아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하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등 행정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인천도시철도 2호선~광명 연장선은 투자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예타 대상사업 선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선정되더라도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경기 남부지역의 일부 택지개발이 취소되면서 교통수요가 줄어 경제성 지표인 B/C비율이 기준치인 1을 충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윤관석 의원은 “인천은 물론 시흥, 광명, 안산, 부천 등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익을 크게 높일 인천2호선 광명역 연장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위원으로서 국토교통부, 인천시와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대공원~서창~송도~인천역을 잇는 인천남부순환선 추진상황도 논의됐으며 윤 의원은 “이 노선이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윤관석 의원은 “도시철도사업은 경제성 뿐 아니라 정책적 측면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AHP(계층분석법, 기준치 0.5)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인천2호선의 광명역 연장과 인천남부순환선의 경우 향후 교통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지역균형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노선이기 때문에 재원확보계획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적극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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