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연수구청장 비난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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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연수구청장 비난 논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1.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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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업체 출신 측근 비서실장 채용비리, 구청장은 모르쇠로 일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자유한국당 소속 이재호 연수구청장에게 비서실장 구속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 연수구청이 채용비리 문제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뒤 연수구청장을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한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적폐 옹호 세력임을 자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시당은 29일 논평을 내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지난 26일 오전 업무방해혐의로 연수구청장 비서실장을 구속했다”며 “연수구청장은 그동안 청렴도 평가에서 인천 1위를 차지했다고 자랑해 왔으나 구청장의 측근은 인사비리를 저지르고 있었다”고 개탄했다.

 시당은 “구속된 비서실장은 민간업체 출신으로 구청장의 35년 지기로 알려졌는데 행정 전문가도 아닌 사람을 단지 친분만으로 비서실장에 임명함으로써 무기계약직 채용비리로 이어지며 전형적인 적폐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당은 “더 큰 문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구청장의 태도”라며 “자신의 무관을 주장하기 위해 무능을 자백하는 모습”이라고 비꼬았다.

 시당은 이어 “자유한국당이 연수구청장을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은 연수구청이 채용비리 문제로 압수수색을 당한 뒤인 지난 19일인데 이는 자유한국당이 적폐 옹호 세력임을 자인한 꼴”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채용비리는 시민들이 공분하는 악질적 공직자 비리 중 하나로 사법당국이 진실을 밝혀줄 것을 기대한다”며 “연수구청장은 이번 채용비리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진실을 밝히는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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