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한 목소리 "GM 정상화 시급"
상태바
인천지역 한 목소리 "GM 정상화 시급"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2.26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범 시민 대표 간담회 개최




인천지역 각계 인사들이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인천시는 2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대책 마련을 위한 범 시민 대표 간담회'를 열고, 한국지엠 철수설 및 구조조정설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 인천시당 소속 국회의원, 노동·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 대표 의원들은 한국지엠 경영정상화에 한 목소리를 냈다. 회의는 각계 대표 인사말만 공개한 뒤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 시장은 "한국지엠은 부평공장 뿐만 아니라 인천경제,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지엠사태의 문제를 공유하고 각자가 할 역할을 굳건히 해 한국지엠 경영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관석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팀을 만든 이후 한국지엠 노조, 부품업체 경영진 등과 연쇄 간담회를 진행해 보니 지엠 경영정상화에 이견이 없었다"면서 "오늘 나온 의견이 당정 협의과정, 지엠 협의 과정 등에 잘 반경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유섭 한국당 의원은 "글로벌 지엠은 먹튀가 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생존 계획을 제시하고 고비용 저효율 구조, 글로벌 지엠의 한국지엠에 대한 착취 관계를 바꿔야 한다"며 "노조도 기득권을 포기하고 고통분담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 이번 임단협 부터 전형적 자세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은 "한국지엠의 부실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한국지엠의 최대 주주인 지엠 본사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부실경영에 대한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인천지역 의원부터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글로벌 지엠은 한국에 들어와 투자 대비 3배 이상 수익을 가져갔다"며 "이익은 충분히 챙겨가면서 손실은 한국경제에 떠넘기는 현상이 드러났고 이것이 군산공장 폐쇄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엠 실사를 대충하고 경영자금을 지원하면 밑빠진 독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노사민정이 똘똘 뭉쳐 정확히 경영실사를 하고 지엠측의 성실 의무 이행 조건 등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