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출마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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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출마 공식선언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3.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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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장동력·미래 먹거리로 인천특별시대 준비할 것"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남동갑)이 28일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인천 정권교체를 통해 인천특별시대를 열고, 인천특별시민께 자부심을 선사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촛불을 밝힌 인천시민과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지만, 인천은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친박 실세라던 유정복 시장의 지난 4년은 불통 행정과 불균형 개발의 시대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함께 인천특별시대로 나아가느냐, 정부와 대립하며 ‘수도권의 왕따’로 전락하느냐의 여부는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인천시민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도 함께 찾아올 수 있도록, 진정한 인천의 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공정과 소통, 혁신을 3대 원칙으로 삼고, 7대 비전과 12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핵심 과제에는 ▲수도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천 주도의 공동상설협의기구 설립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한 균형발전 ▲시장 직속 ‘인천안전보장회의’ 설치 ▲인천 석탄화력발전 한시적 ‘셧다운’제 추진 ▲인천~서울 10분대 시대 개막 ▲시민의 행정 직접 참여 확대 등이 담겼다.

박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 위치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을 방문,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재선의 박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 당선돼 정치권에 몸을 담기 전 해양수산부에서 기획예산담당관 등을 거치며 22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 실장, 국립해양조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에서는 박 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인천시장 경선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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