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홍영표, 특정후보 지지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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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홍영표, 특정후보 지지 중단하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04.05 13: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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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당 공관위원장 중립 지켜야" 불만···사과 및 사퇴 촉구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부평지역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사진=홍미영 선거사무소>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홍영표 민주당 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홍 전 청장은 5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당 내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민주당 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박남춘 의원을 노골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청장에 따르면 홍 의원 의원실은 이달 4일 오후 민주당 부평지역 당원들에게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문자에는 박 의원이 같은날 발표한 '인천 광역교통망 정책 구상'과 관련된 소개와 함께 이를 홍보하는 카드뉴스 링크 등이 담겨 있다.

홍 전 청장은 "링크를 열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라는 문구에 밑줄까지 긋고 노골적으로 홍보하는 내용의 카드 이미지 3장이 나온다"며 "여기에는 ‘국회의원 홍영표’가 제작했다는 표식과 함께 공천관리위원장 본인의 사진도 들어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시당 공관위원장은 인천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등 수백여 명의 후보자를 심사하고 그 후보를 지지하는 수많은 권리당원에게 까지 영향을 끼치는 막중한 위치"라며 "공공연히 특정인을 지지하는 행위는 인천시장 선거의 문제를 넘어 민주당의 긍지를 훼손하는 일인 만큼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전 청장은 "모든 당직자는 투철한 사명의식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청렴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민주당 윤리규범 정신을 지켜야 한다"며 "이를 어긴 한 홍 의원은 시당 공관위원장직에서 즉각 사퇴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홍영표 의원실 관계자는 "특별한 해명자료는 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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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당원 2018-04-06 17:52:22
홍영표씨는 문제가 많군요. 차라리 박남춘을 시키면 편하겠네. 지엠코리아 노동자도 제대로 못 도와주며 3선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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