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후보, 대표경력 일부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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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후보, 대표경력 일부 변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4.13 10: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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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사수석비서관'으로, 김교흥 '장관급' 삭제

    
                    홍미영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후보<사진제공=홍미영 후보>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들이 15~17일 실시하는 경선에서 사용할 대표경력이 일부 변경됐다.

 13일 홍미영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김교흥 예비후보와 박남춘 국회의원이 규정을 어긴 대표경력을 제출했다며 중앙당에 바로 잡아 줄 것을 요구한 결과 박 의원의 대표경력 중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전 인사수석’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전 인사수석비서관’으로, 김 예비후보의 대표경력 중 ‘장관급 전 국회 사무총장’은 ‘전 국회 사무총장’으로 각각 수정됐다.

 홍 예비후보 측은 당 지침에 기관 및 단체 명칭은 ‘법적등록명칭 또는 공식명칭’을 사용토록 했는데 ‘대통령비서실 직제규정’ 4조에 ‘보좌관 및 수석비서관’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수석’이란 표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국회사무처법’에는 ‘사무총장은 정무직으로 하고 보수는 국무위원의 보수와 동액으로 한다’고 명시했을 뿐 정부조직법상 ‘장관급’이라는 직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국무위원은 장관 뿐 아니라 다른 직위의 고위공직자도 포함되기 때문에 ‘국무위원=장관’이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아 ‘장관급’이란 표현을 쓰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홍 예비후보 측의 이의제기에 따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분과위를 열어 논의한 끝에 박남춘 의원은 ‘인사수석’을 ‘인사수석비서관’으로 바꾸고 김교흥 예비후보는 ‘장관급’을 삭제하기로 결정한 뒤 이를 경선 후보들에게 통보했다.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후보 3명은 대표경력이 전화투표 방식의 여론조사 경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해 왔다.

 최종 결정된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 후보들의 대표경력(2개)은 ▲김교흥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전 국회 사무총장’ ▲박남춘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전 인사수석비서관’과 ‘민주당 전 최고위원’ ▲홍미영 ‘민선 5·6기 부평구청장’과 ‘제17대 국회의원’이다.

 15~17일 진행되는 전화투표는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 50%의 비중이며 여성인 홍미영 후보는 10%의 가산(가점), 현역 국회의원인 박남춘 후보는 10%의 감산(감점)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홍 예비후보는 45.5%(45.5+4.55=50.05%), 박 의원은 55.6%(55.6-5.56=50.4%), 김 예비후보는 50.01%를 받으면 과반을 넘어 민주당 시장 후보로 확정되지만 50% 이상 과반 득표가 없을 경우 20~21일 동일한 방식의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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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할래 2018-04-13 19:09:29
인천인도 편파적인듯... 왜 홍후보 사진 만 터무니 없이 크게 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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