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등학교 5%, 중학교 8% 인상…급식 질 개선
<인천in> 자료 사진인천시내 초·중·고교 학교급식 한 끼당 단가가 올랐다. 올해 보다 양질의 식재료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학교 급식 한 끼당 단가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현재보다 5% 인상하고, 중학교는 8% 올려 공급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현재 한 끼당 2천210원에서 2천320원으로 오르고, 중학교는 2천650원에서 2860원, 고등학교는 2천720원에서 2천86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급식에 필요한 예산은 2천958억원에 이른다.
인천 학생들의 급식 한 끼당 단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상위권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서울(2천519원)과 충남(2천260원)에 이어 3위고, 중학교는 서울(3천127원)과 충남(2천852원), 세종(2천670원), 전북(2천665원)에 이어 5위로 나타났다.
인천 고등학교의 급식 한 끼당 단가는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 5개(인천·세종·강원·전북·전남) 시·도교육청 가운데 강원(2천737원)과 세종(2천730원)에 이어 3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먹는 양과 영양관리 기준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중학교에 지원하는 한 끼당 단가를 올해부터 고등학교 수준으로 인상했다”며 “내년 새학기부터는 보다 양질의 식재료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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