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대외협력부총장 임용 추진 ‘신중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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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대외협력부총장 임용 추진 ‘신중 모드’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12.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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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내정설 논란에 ‘공개 추천’으로 일보 후퇴
 
       <인천대학교 본부>


국립 인천대학교가 최근 논란이 됐던 대외협력부총장직 임용 추진을 신중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13일 “대외협력부총장직 외부 영입설이 알려지고 안팎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대외부총장 임용 추진 계획을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대는 최근 교무회의를 열고 대외협력부총장에 적합한 외부 인사 뿐만 아니라 내부 인사를 추천해달라고 단과대 학장들에게 공식 요청했다.

총장이 인천대 직제 규정에 따라 부총장을 임명하는 특별채용을 하지만, 총장 직권이 아니라 모든 학과 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공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대는 지난 달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 출신의 A씨로 내정된 유력설이 외부에 알려지고 외부인사 뿐만 아니라 내부 인사도 대외협력부총장 후보로 추천받겠다고 한발 물러선 것이다.

하마평에 올랐던 A씨도 인천대에서 벌어졌던 논란을 접하고, 영입 제의에 손사래를 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 4월과 8월 이사회를 열어 기존 1명이었던 교학부총장에 대외협력부총장을 더해 2명으로 늘리도록 직제 관련 규정을 개정·공포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대학에 최대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분을 모시고자 했던 계획이었다”며 “대외협력부총장 자리를 외부인사는 물론 내부인사에게도 열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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