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월 고용률 61.5%, 실업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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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월 고용률 61.5%, 실업률 4.5%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2.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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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 비교해 고용률 0.1%p 떨어지고 실업률 0.1%p 올라

    

 
인천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1년 전보다 다소 악화됐으나 타 지역의 지표가 크게 나빠지면서 상대적으로 전국 순위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고용률(15세 이상)은 61.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졌으나 전국 평균 59.2%보다 2.3%p 높아 제주(67.8%)에 이어 전국 2위였다.

 지난달 대도시의 고용률은 ▲부산 54.9% ▲대구·울산 57.1% ▲대전 57.8% ▲광주 58.1% ▲서울 58.7%다.

 지난해 1월 고용률에서도 인천(61.6%)은 제주(68.8%)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인천의 지난달 실업률은 4.5%로 전년 같은 달보다 0.1%p 상승하면서 전국 평균과 동일했으며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도시의 실업률은 ▲대전 5.8% ▲울산 5.4% ▲서울 5.1% ▲광주 4.9% ▲부산 4.4% ▲대구 3.7%다.

 지난해 1월 인천의 실업률은 4,4%로 서울·강원과 함께 전국 1위였으나 타 지역의 지표가 크게 악화되면서 인천의 시·도별 순위가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지난달 인천의 15세 이상 인구는 25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000명이 늘었는데 경제활동인구는 162만명으로 1만1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89만5000명으로 8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취업자는 154만7000명으로 9000명이 증가했으나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더 많이 늘어 고용률이 0.1%p 떨어졌다.

 실업자는 7만3000명으로 2000명 늘면서 실업률은 0.1%p 높아졌지만 전국 평균 실업률이 3.7%에서 4.5%로 0.8%p나 치솟은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결과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에서 1만7000명이 감소한 반면 건설업(1만2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9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000명)은 모두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는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가 31만4000명으로 3000명 증가했고 임금근로자(상용, 임시, 일용)는 123만3000명으로 6000명 늘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23만4000명으로 3만9000명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27만7000명으로 3만9000명이나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가 4000명, 36시간 미만 임시직 근로자가 3만9000명이나 늘어난 것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고용률이 높으면 실업률이 낮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인천은 노령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고 일자리를 찾아 전입하는 인구가 많아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높은 독특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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